스토닉 경차 아니다?! 단종 위기?
- 자동차이야기
- 2019. 11. 25. 12:31
기아차 SUV 중에서 가장 막내 스토닉은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할수 있다. 스토닉을 제외한 모하비, 쏘렌토, 셀토스등 출시하는 SUV가 대부분 흥행에 성공한 상황에서 스토닉은 실적 악화로 인해 단종 위기에 처한 반면, 비슷한 크기에 현대 베뉴는 월 2500대를 판매하며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아 스토닉이 흥행에 실패한 원인은 다양하다는 지적이다. 젊은층 마음을 빼앗지 못한 디자인, 애매한 가격 책정, 뚜렷하지 않은 1.0 가솔린등 개선할 부분이 많습니다.
스토닉은 올해 1월 1025대를 판매한 이후 꾸준히 실적이 하락하면서 10월에는 381대를 팔면서 기아차 입장에서 생산 원가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 현대기아차는 2020년 초소형 SUV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한 스토닉는 풀체인지급 변화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단종을 기정사실이라고 할수 있다.
스토닉 경차 아닌 이유? | |
그럼, 왜? 스토닉 단종 위기에 처할수밖에 없을까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세금이나 연비효율을 제외하고 뚜렷한 장점을 찾기 어렵고 경쟁모델인 경차와 비교해 상품성은 떨어지고 동급인 베뉴와 같이 특정된 대상이 없다보니 애매모호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우선, 스토닉은 경차가 아닙니다. 알고계시다고요? 스토닉을 구입하려고 고민하는 분들중에 간혹 1.0터보는 cc 기준으로 경차로 분류되서 경차 혜택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국내 경차 기준은 배기량, 차량 크기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됩니다.
스토닉 1.0 터보는 3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배기량 기준은 만족하지만 크기를 초과한다.
국내 경차기준 크기는 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 이하인 차량을 경차로 분류한다. 스토닉은 전장 4140mm, 전폭 1760mm, 전고 1520mm 크기로 경차 기준을 초과하면서 경차혜택을 받을수 없다는 단점이 부각됩니다.
반대로 모닝이나 레이는 배기량, 경차 크기를 만족하면서 경차 혜택을 받아 소형 차종과 비교해 취등록세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유류세 감면등 다양한 혜택으로 차량을 구입하고 유지비를 줄일수 있다는 장점은 스토닉 판매 부진에 원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럼, 스토닉 장점은 있을까? 스토닉이라고 무조건 단점만 있는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7단 dct를 적용하면서 코너링과 드라이빙 성능이 우수하고 경차에 없는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또한, 공인연비 13.5km/ℓ지만 실연비는 평균 15km/ℓ 이상으로 좋고 경차 혜택은 없지만 배기량을 기준으로한 연간 자동차세는 1년 기준 103,792원으로 경차와 동일한 점은 경차에는 없는 장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스토닉 단종 위기설?! 아니다 내년 페이스리프트 | |
기아차는 스토닉,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등 suv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초소형 suv 라인업을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스토닉 자리는 더욱 위축될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일각에선 스토닉을 단종 위기설이 소문으로 퍼지고 있다.
실제 스토닉은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는데 기아차는 스토닉 단종을 일축하며 페이스리프트를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풀체인지급 변화를 선보이지 않는다면 월 300대 미만에 머물고 있는 저조한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으로 예측되는데 크기를 경차급으로 줄일수 없다면 현대 베뉴의 디자인 기조인 "혼라이프"와 같은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한편, 스토닉 페이스리프트는 2020년 모닝, 스팅어와 함께 디자인 변신을 준비중으로 아직까지 자세한 디자인이나 제원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