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하이브리드, 니로를 이겨라?!
- 자동차이야기
- 2019. 11. 20. 23:51
기아차 셀토스는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이란? 디자인 기조를 통해 시장에 인정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시장에 강자, 니로와 코나 경쟁은 피할수 없어 보입니다.
셀토스는 출시이후 3개월 동안 판매실적이 급격히 상승하며 10월까지 월 700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코나 9,256대, 니로 5,984대 판매량과 비슷한 실적입니다.
사실상 소형 SUV 시장에서 고품격을 내세운 전략으로 준중형 SUV를 위협하는 크기와10.25인치 내비게이션, 고속도로 주행보조 HDA등 상품성을 통해 인정받은 분위기이다.
또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셀토스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니로와 동일한 엔진구성? | |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아 니로와 비슷한 사양 탑재가 유력해 보입니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1위 ~ 2위를 다투는 니로와 코나는 동일한 플랫폼으로 1.6 GDI HEV 엔진과 6단 DCT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현재 셀토스는 1.6 가솔린, 1.6 디젤 엔진 2가지 구성으로 판매중인데 니로와 차이점이 있다면 6단 DCT보다 좋은 7단 DCT를 장착하고 있다는점입니다.
만약 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7단 DCT 변속기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니로 보다 1단 차이지만 주행중 부드러운 변속, 출력 상승, 연비효율 개선등 상당한 부분에서 상품성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다는점은 긍정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1.6 GDI HEV 엔진과 6단 DCT을 장착하고 32kW 전기모터를 조합하여 시스템 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2.3kg.m, 복합연비 17.1km/ℓ으로 실연비는 20km/ℓ 넘나드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셀토스 1.6 가솔린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kg.m으로 니로와 비교해 높은 출력을 보이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을때 동일한 출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반면 니로와 공차 중량은 1465kg으로 동일하지만 전폭과 휠베이스는 니로가 넓고 셀토스는 전고와 전폭이 넓어 동일한 소형 suv지만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 실용성은 니로를 셀토스는 높은 전고에서 오는 쾌적한 실내공간을 즐길수 있다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니로 하이브리드 크기 전장 435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 휠베이스 2700mm
셀토스 크기 전장 4,375mm, 전폭 1,800mm,전고 1,600mm, 휠베이스 2,630mm
셀토스 하이브리드 성공 열쇠는 가격? | |
셀토스와 니로 하이브리드는 옵션 사양이 비슷하다. 특히 고속도로주행보조 HDA를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 10.25인 내비게이션등 주요사양은 비슷하지만 셀토스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하차 보조 경고음등 안전사양이 추가됩니다.
가격을 비교하면 셀토스 1.6 가솔린은 2,444만원으로 풀옵션 3,127만원이고 니로 하이브리드는 풀옵션 3,206만원이다. 가격을 보면 셀토스가 싸다고 할수 있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
2019년부터 하이브리드 보조금 혜택이 종료된 상황에서 셀토스 하이브리드 가격이 비싸다면 소비자에게 외면받을수 있고,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기에는 옵션+하이브리드 원가 압박을 피할수 없다는점에서 기아차의 고민이 시작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단, 셀토스는 출시부터 고품격 소형 SUV라는 타이틀을 통해 흥행에 성공한 만큼 소비자가 인정할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다면 상품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한편, 2020년 출시가 예정된 스포티지, 쏘렌토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가 장착될 예정으로 셀토스 역시 니로 하이브리스 시스템이 아닌 48V 방식을 탑재할 가능성도 있는데 아직 출시일정이나 사양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