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가격 비싸다?
- 신차정보
- 2019. 9. 6. 06:37
아메리칸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 사전계약 시작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길이 5.1m, 휠베이스 3m가 넘는 풀사이즈 SUV가 특징이다.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차체와 쾌적한 실내공간이외 고성능 3.6리터 가솔린엔진과 첨단 사양을 적용하며 패밀리 SUV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으로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모하비와 경쟁하게 됩니다.
국내 대형 SUV 수요는 약 5만대에서 팰리세이드 등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약 10만대 규모가 될것이라 판단되는 상황에서 기아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가 사전계약에 들어가며 바야으로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트래버스는 아메리카 스타일의 전통 SUV 감성과 동급 최대 크기라는 장점을 극대화 시키며 경재 차종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편의사양도 충실히 갖추었습니다.
동급을 압도적인 차체와 실내공간
쉐보레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 휠베이스 3,073mm 사이즈로 팰리세이드와 비교해 전장 209mm, 전폭 20mm, 전고 45mm, 훨베이스 171mm 가 넓고 길 크기를 통해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트래버스 3열 무릎공간은 약 850mm, 팰리세이드는 약 797mm과 비교하면 실내 크기를 짐작할수 있는데 미니밴인 혼다 파일럿 810mm와 비교해도 넓습니다.
또한 좌석 공간은 풀 플랫 플로어 설계로 2열과 3열 공간을 극대화 할수 있으며 기본적재공간은 651리터, 2열과 3열 시트를 폴딩할 경우 최대 2780리터 까지 늘어납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하고 3열 시트에는 적용되지 않아 3열시트까지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하는 팰리세이드와 차이점으로 패밀리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옵션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강력한 트래버스 파워트레인
수입 판매되는 트래버스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 단일 라인업으로 하이드라매틱 9단 변속기를 조합하며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으로 기본적용되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륜구동 모드가 특징입니다.
친환경차가 대세지만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높은 트래버스 디젤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데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어 차이점을 보입니다.
트래버스 공인연비는 복합 8.3km/ℓ, 도심 7.1km/ℓ, 고속 10.3km/ℓ 5등급 연비효율을 인증받았는데 팰리세이드는 3.8 가솔린 복합연비 8.9km/ℓ, 2.2 디젤 복합연비 11.5km/ℓ 와 비교하면 유지비 측면에서 2.2 디젤 경쟁력이 상당해 보입니다.
단, 트래버스는 9단 변속기와 출력에서 우세하며 팰리세이드는 3.8 가솔린와 2.2 디젤 모두 8단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출력이 트래버스에 낮습니다.
쉐보레 트래버스 가격 4520만원부터 5,520만원(풀옵션 5,453만원 Premier 기준)
사실 트래버스 출시이전부터 가격 경쟁력이 관건으로 지적됐지만 쉐보레는 여전히 비싼 가격을 책정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트래버스는 5가지 트림으로 LT Leather 4,520만 원, LT Leather Premium 4,900만 원, RS 5,098만원, Premier 5,324만원, 레드라인 5,522만원으로 책정 Premier 기준 풀옵션은 5,453만원입니다.
▲ 쉐보레 트래버스 가격표
경쟁모델인 팰리세이드 3.8 가솔린는 2가지 트림으로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으로 기본트림인 LT Leather 1,045만원, Premier 1,294만원 차이가 발생하고 프레시티즈 풀옵션은 4,409만원과 비교해도 트래버스가 휠씬 비싸게 책정됐다.
▲팰리세이드 가격표
트래버스 특성상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과정 관세, 통관 비용을 고려해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으로 과연 품질과 상품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만약 쉐보레 트래버스 매력이 단순히 크기만 크고 출력만 높은 아메리칸 스타일만 고집한다면 앞서 실패한 임팔라, 이퀴녹스 뒤를 이을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