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가성비 만점?!
- 자동차이야기
- 2019. 2. 14. 06:37
국민 경차로 사랑받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경영정상화를 선언했지만 소비자들의 민심은 싸늘하다. 올 1월 국산차 판매 순위를 보면 GM은 5,053대를 판매하며 5개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 꼴찌를 기록하며 벤츠, BMW 등 수입차 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소비자 가성비 니즈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히 쉐보레 말리부, 임팔라, 이쿼녹스등 비싼 가격 책정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고 말았다.
GM 브랜드가 처음부터 경쟁력이 없던 것은 아니다. 경차 시장에서 기아 모닝과 GM 스파크는 1위 ~ 2위를 다투는 경쟁 모델로 치열한 가성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스파크 이전 세대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인기는 여전한데 2009년부터 ~ 2011년까지 판매된 마티즈는 넓은 전장과 연비 효율이 강점이다.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20mm 모닝과 비교해 작지만 연비는 나쁘지 않다.
마티즈는 G 1.0 DOHC 엔진과 CVT 무단 변속기를 조합 최고출력 70마력, 최대토크 9.4kg.m, 복합연비 17km/ℓ이다. 동급 경차 모델인 기아 모닝 16.0 km/ℓ, 스파크 15.0 km/ℓ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옵션을 살펴보면 열선시트, 오토 에어컨, 동승석 에어백, ABS, 내비게이션을 포함하고 있고 선루프, 무선 시동키가 포함된 중고차는 조금 더 비싼다고 합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중고차 가격은 11년식 기준으로 약 350만 원 ~ 380만 원으로 가성비 만점 경차를 찾는 사회 초년생이나 운전연습용으로 구입하기 부담스럽지 않은데 중고차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 중입니다.
물론 최신 옵션을 탑재한 모닝이나 스파크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출퇴근용으로 꼭 차가 필요하다면 초기 자본 부담 없이 구매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올해부터 경차 혜택이 감소하면서 취등록 세 7%를 내야 하지만 공채 매입비 면제, 공영주차장 50% 할인,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차 유류세 혜택 등 차량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 점은 경차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경차 수요는 12만 대 수준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SUV등 차종이 다양해지며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국민 경차"로 인기 높았던 마티즈는 가성비 만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