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뉴 하이브리드 가성비 고민?
- 자동차이야기
- 2019. 12. 9. 06:40
현대차는 1인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혼라이프 SUV" 베뉴를 출시했습니다. 현대 베뉴는 엑센트를 대신한 모델로 저렴한 가격과 경차와 비교해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고 10가지 보디컬러와 3가지 루프 컬러등 개인 취향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수 있는 특징으로 다양한 생활 옵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개성을 표현할수 있는 흐름이 맞아 떨어진것일까? 베뉴는 7월 출시 이후 13,766대를 팔면서 경형 SUV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비슷한 시기 출시한 소형 SUV 셀토스는 준중형 수준에 가격에도 불구하고 11월 한달동안 6,136대를 판매하며 기아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만큼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차종이 인기를 얻으면서 친환경 파워트레인 탑재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는 상황으로 베뉴 하이브리드 출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베뉴 하이브리드, 2가지 방식을 예상 | |
현행 베뉴는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IVT(무단변속기)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으로 복합연비 13.7km/ℓ 연비효율은 가솔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고 할수 있습니다.
단, 상위 차종인 코나 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 19.3km/ℓ(도심 20.1km/ℓ, 고속 18.4km/ℓ) 연비효율을 보이고 실연비는 주행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베뉴 G1.6 가솔린 엔진 연비가 초라해 보이는데 가벼운 차체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연비효율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베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코나와 동일한 시스템 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2가지 방식중 한가지를 선택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는 코나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는것이다. 코나는 105마력 1.6 가솔린 엔진과 43.5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2차 전기는 1.56kWh급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중으로 기존에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베뉴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는 문제는 기술력이나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결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둘째, 차세대 쏘렌토, 스포티지에 적용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1.7 디젤엔진과 35kW 전기모터 + 48V 리드 카본 배터리을 조합으로 일반적으로 출력은 25%, 연비효율은 20% 향상시킬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48V 리드 카본 배터리는 다소 생소할수 있지만 현재 사용중인 리튬 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출력은 높이고, 냉각이나 부식률이 낮아 교체주기를 늘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뉴 하이브리드는 위 2가지 방식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올해부터는 하이브리드 보조금 혜택이 중단되면서 차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현행 베뉴 가격은 스마트 1620만원부터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면 2천만원이 넘는 가격이 예상된다.
상위차종인 코나 하이브리드는 2,270만원 ~ 2,611만원으로 가격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베뉴 하이브리드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 문제 때문에 경형 차종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원인으로 베뉴 하이브리드 역시 비슷한 문제를 해결은 현대가 고민해야될 부분입니다.
베뉴는 단종된 엑센트를 대신해 1인가구를 주고객으로 다양한 용도와 높은 연비, 저렴한 가격등 충분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어 꾸준한 실적이 예상되는데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이 등장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