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버스 대박조짐? 합리적 가격 적중!
- 국내자동차
- 2019. 8. 14. 06:37
르노삼성은 지난 5일부터 르노 마스터 버스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마스터 버스는 13인승과 15인승 모델로 출시 당일 사전계약 450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하며 밴 시장을 넘어서 미니밴 시장 수요를 흡수하며 카니발 수요를 뺏어올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 버스 인기비결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국내 출시중인 밴은 현대 쏠라티, 벤츠 스프린터 2개 차종 독점 구조로 비싼 차값으로 도로에서 보기 힘든 차종이다.
현대 쏠라티 가격 6103만원, 코치빌더를 통해 판매되는 스프린터는 1억원을 넘는 가격으로 국내 밴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마스터 버스 출시로 달라질 전망이다.
르노 마스터 버스 가격은 13인승 3630만원부터, 15인승 4600만원으로 쏠라티와 비교해 1,500만원 저렴하고 스프린터 절반 가격도 안되는 금액으로 동급 최고수준의 전장과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마스터 버스를 구매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수 있다.
압도적인 실내공간 차이?
쏠라티와 비교해 마스터 버스 크기는 비슷하거나 조금 차이가 있을 뿐이다. 마스터 버스 전장 5mm 길고 전폭, 전고는 쏠라티에 비해 작다. 반면 휠베이스는 마스터(15인승)이 665mm 더 길어 트렁크 공간이나 실내 공간 활용성이 더 뛰어납니다.
마스터 버스 크기는 전장 6200mm, 전폭 2020mm, 전고 2495mm, 휠베이스 4335mm
쏠라티 크기는 전장 6195mm, 전폭 2038mm, 전고 2665mm, 휠베이스 3670mm
일반적으로 밴 차종은 학원버스, 렌터카, 관광객을 태우는 목적으로 활용하면서 많은 인원과 화물을 적재할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마스터 버스는 그러한 부분을 정확히 저격하며 수요층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아쉬운 옵션들?
파워트레인은 2.3리터 트윈터보 디젤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으로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7kg.m으로 13인승 기준 복합연비는 9.7km/ℓ로 요즘 세상에 6단 수동 변속기 조합은 최악의 단점이라고 할수 있다.
추후 자동변속기가 추가될수 있지만 현재 출시된 13인승, 15인승 모두 자동변속기가 옵션에 존재하지 않는다 6단 수동으로 운전해야 된다는 뜻이다.
반면, 쏠라티는 2.5리터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지원하면서 출력과 편의성에서 마스터를 압도하는데, 자동변속기가 출시되지 않는다면 수요층을 반납하는 결과로 이어질수 있는데 우리나라 특성상 자동변속기 선택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옵션을 보면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 스탑&고,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후방 경보 시스템, 조수석 사각지대 미러, 익스덴디드 그립 컨트롤, 차체 자세 제어장치, 트레일러 흔딜림 기능을 기본탑재하며 부족하지 않은듯 보입니다.
쏠라티에는 스티어링 열선, 오토 크루즈, 급제동 경보 시스템, 8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반면 마스터 버스는 위 사양을 선택할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노 버스를 선택하는 이유? 저렴합니다. 기본 가격차이 1500만원, 옵션을 포함하면 2천만원 가격차이는 경쟁 상대로 인식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한편, 르노삼성은 생각하지 않은 대박으로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2차 추가 수급을 확보할 계획을 밝혔는데, 향후 르노삼성 점유율 상승에 기여할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