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베뉴, 기아 셀토스 과연 잘 팔릴까?
- 자동차이야기
- 2019. 7. 16. 06:37
소형 SUV 춘추전국시대, 베뉴 & 셀토스 등장!
현대 베뉴와 기아 셀토스가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에 들어갔습니다. 동급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큰 사이즈와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베뉴와 셀토스를 두고 "제 살 깍아먹기 아니냐", "비싸다"라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올해 하반기 국내 SUV 시장 판도를 바꿀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쌍용 티볼리는 지난해까지 판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현대 코나 등장에 점유율을 빼앗기는 상황에서 셀토스와 베뉴 등장은 "쌍용 죽이기 아니냐?"는 의견도 많지만 과연 시장에 큰 영향을 줄수 있을까요?
소형 SUV 1위인 쌍용 티볼리는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며 1.6 가솔린 엔진을 1.5 가솔린 터보로 변경하고 첨단 편의사양을 추가하며 상품성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치열한 시장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 쌍용 티볼리
문제는 현대 베뉴, 기아 셀토스는 글로벌 전략모델로 해외에서 먼저 공개되었는데 하이 클래스를 내세운 셀토스와 1인 가구를 겨냥한 "혼라이프 SUV" 베뉴는 비슷하지만 다른 성격을 띄며 젊은 소비층에 선택을 폭을 넓히는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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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베뉴 비교해 보니 비싸게 가격 책정? |
그동안 현대, 기아 신차 출시과정에서 동일한 플랫폼에서 출시된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을 살펴보면 기아차가 현대차 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해 왔습니다.
그런데 셀토스는 하이 클래스 SUV를 표방하며 기존의 소형 SUV 시장에서 부족했던 고급 소재와 편의사양을 추가하고 동급 최대 크기와 젊은 세대 감성에 맞은 시원한 디자인은 역시 기아차 디자인은 현대 보다 낮다는 인식을 세기고 있습니다.
셀토스 크기는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630mm로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 휠베이스 2520mm의 베뉴와 비교해 모든 부분에서 넓게 제작되며 소형 SUV 최고라는 존재감을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이겠죠? 각각 1.6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 엔진은 동일한 트림으로 가솔린 기준 트렌디 1,930만원, 프레스티지 2,240만원, 노블레스 2,450만원을 책정했습니다.
반대로 베뉴는 1.6 가솔린 기준 스마트 6단 수동 1,473만원, 스마트 CVT 자동 1,620만원, 모던 1,799만원, FLUX 2,111만원으로 최고급 트림 셀토스 노블레스와 비교 약 339만원 저렴하고 티볼리 V7 트림 2,355만원 대비 244만원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물론 옵션 선택에 따라 가격차이는 줄어들지만 가격만으로 비교하면 현대 베뉴가 소형 SUV 시장을 압도할수 있어 보인다.
▼ 기아 셀토스 가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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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셀토스 장점은 뭐야? |
티볼리와 베뉴 가격 대비 약 300만원이나 비싼 셀토스를 선택해야 되는 이유가 뭘까? 우선, 앞서 언급한 동급 최대 크기는 준중형 SUV 비슷한 수준으로 실생활에서 적재공간 부족한 소형 SUV 단점을 보완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2열 및 러기지 공간을 활용할수 있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탑승자를 고려한 USB 충전 포트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면서 상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사양이다.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을 운영하며 7단 DCT 변속기를 장착해 연비 향상과 변속구간에서 베뉴, 티볼리와 비교해 부그러운 변속이 가능하고 2WD/4WD가 선택 가능한 특징으로 오프로드 또는 겨울철 눈길에서 힘을 발휘할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현대차 그룹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ASAS에 포함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전트림 기본적용했다
현대와 기아는 베뉴, 셀토스를 앞세워 인도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기아 셀토스는 현대 베뉴를 제치고 비싼 가격을 책정한 만큼 그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할 만한 메리트?가 있는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동급 최대 크기와 럭셔리 희소성과 차별화를 원하는 젊은 취향이 시장에 통한다면 충분한 실적으로 나타날수 있는데 정확한 판단은 하반기 실적을 통해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