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3, 아반떼 추월할까?! 무슨일이...
- 자동차이야기
- 2019. 7. 12. 06:37
쉐보레 크루즈 단종?! 기아 K3, 아반떼 경쟁 치열해져...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국내 자동차 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소형, 준중형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기아 K3(13위)와 아반떼(8위)는 지난 5월 판매량 기준으로 3,878대, 4,752대를 판매했고 현대차그룹은 베뉴와 셀토스를 공개하며 소형 SUV 분야에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그중에서 국내 준중형 세단의 경쟁자인 현대 아반떼와 기아 K3는 치열한 접점을 보이면서 아반떼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고, K3 역시 완전변경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며 아반떼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기아 K3, 아반떼는 동일한 플랫폼으로 디자인을 제외한 엔진 구성으로 전장은 K3 4,640mm, 아반떼 4,620mm로 K3가 20mm 더 넓지만 휠베이스, 전고, 전폭이 동일해서 실내공간 차이는 없지만 디자인 영향을 무시할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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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제 판매량 차이는? |
실제 판매량을 살펴보면 기아 K3와 현대 아반떼를 판매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것을 알수 있는데 기아 K3가 판매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올해 누적 실적을 비교하면 아직까지 아반떼가 26,530대를 판매하며 18,814대를 판매한 K3와 차이가 벌어져 있지만 하반기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수 없어 보입니다.
▲ 출처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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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준중형 세단 경쟁모델이 없다?! |
국내 준중형 세단은 현대 아반떼, 기아 K3, 르노삼성 SM3, 쉐보레 크루즈 총 4가지 모델 중에서 군산 공장 철수로 인해 크루즈는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SM3는 디자인과 경쟁력에서 아반떼와 K3에 밀리면서 월 400대 미만의 판매량을 보이며 사실상 현대와 기아 집안 싸움이 되버린 상황에서 분산됐던 수요층이 신형 K3에 몰리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준중형 세단 수요층이 구입할수 있는 차종 단순화되며 소비자들이 풀체인지를 진행한 K3를 구매하는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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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를 닮은 K3 디자인 |
완전변경 K3는 기아 패밀리룩 호랑이코 그릴과 유럽 전략모델인 씨드를 통해 선보인 X자 형태 LED 헤드램프를 중심으로 스팅어를 닮은듯한 스포츠 세단 감성을 부여하면서 "리틀 스팅어"라는 호칭을 얻으며 인지도를 높여가소 있습니다.
실내 역시 스팅어와 비슷한 플로팅타입 8인치 내비게이션과 모던 심플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502리터 적재공간은 아반떼 보다 넓습니다.
반대로 아반떼는 부분변경 이후 "삼각떼"라는 굴욕스런 디자인 호불호을 얻으며 주변 시선에 예민한 젊은층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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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보다 저렴한 K3 |
기아 K3와 아반떼는 사실상 가격차이는 심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소형이나 준중형급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조금한 가격 차이에도 수요층이 쏠릴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 123마력 1.6 스마트 스트림 엔진과 1.6 디젤엔진, 1.6 LPi 엔진으로 IVT 무단변속기를 적용한 부분은 동일하므로 1.6 가솔린을 기준으로 비교하겠습니다.
▼ 기아 K3 / 현대 아반떼 가격표
우선 아반떼 가격 스타일 1,404만원, 스마트 1,796만원, 프리미엄 2,214만원 ,스타일 스마트 초이스 1,728만원 4가지 트림으로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프리이엄 패키지, 컴포트 패키지, 스타일 패키지, 내비게이션 패키지등 몇가지 옵션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기아 K3 가격은 트렌디 1,571만원, 럭셔리 1,796만원, 프레스티지 2,012만원, 노블레스 2,199만원으로 최상위 트림을 기준으로 약 15만원 K3가 더 저렴합니다.
물론 15만원 싸다고 K3를 선택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겠죠? 다만 영향이 없다고 할수도 없죠? 스포츠 세단 감성을 저격한 K3는 20대 ~ 30대 젊은층 계약자가 많고 40대 ~ 60대는 아반떼 계약자가 많아 향후 판매가 기아 K3가 우세할것이라 추측할수 있습니다.
반면, 소형 SUV 시장은 기아 셀토스, 현대 베뉴를 포함해 티볼리, 시트로엥 C3, 혼다 HR-V, 지프 레니게이드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크루즈라는 경쟁차종이 사라진 준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동력이 발생하지 않으면 전체적인 수요는 줄어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