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K7 감성을 품다

신형 K5, K7 감성을 품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출시예정인 3세대 신형 K5 풀체인지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신형 K5는 그동안 커뮤니티를 통해 스파이샷이나 예상도등 대중에 관심을 집중받으면서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상태에서 K5 디자인이 공개된 만큼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이라 평가받으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입니다.

 

 

 

 

반대로 경쟁모델인 쏘나타는 이미지 공개당시 매기를 닮았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랜저 수준의 옵션사양과 첨단 사양이 인정받으며 국내 자동차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새롭게 출시될 기아 K5는 1세대 K5 디자인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완벽히 외관으로 한층 스포티해진 옆모습과 과감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형 K7 타이거 페이스를 닮은 전면부

 

 

기아차는 신형 모하비, K7을 출시하며 기존에 타이거 노즈(Tiger Nose)에서 진화된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선보였는데 신형 K5 역시 K7 디자인 아이덴티티 기조를 적용한 모습으로 타이거 페이스는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형태의 기아자동차의 신차에 적용될 디자인 정체성이라 할수 있습니다.

 

신형 K5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그릴을 연결한 모습으로 그릴 자체가 확장하며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는데 하단 범퍼가 앞쪽으로 돌출되고 그릴 패턴은 음각으로 상어껍질을 형상화한 날카롭고 거친 느낌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간주행등은 K7에서 볼수 있는 "Z"자 형태와 유사한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주는데 전체적으로 K7의 인탈리오 그릴, 주간주행등 특징이 반영된것을 알수 있다.

 

측면은 스포티한 세단을 지향하는 K5 디자인과 어울리는 패스트백 라인을 적용했다. 특히 A필러에서 이어진 크롬몰딩을 트렁크 리드까지 연결하면서 과감하게 연출했습니다.

 

 

 

 

과감한 선택을한 전면과 측면과 비교해 후면은 안정감을 강조하며 어딘가 익숙한 모습이다. 바로 K7 테일램프와 유사한 연결된 형태로 전면 바이탈 사인 그래픽이 적용됐고 하단 범퍼는 듀얼 머플러와 번호판 위치 변경은 스파이샷과 동일한 모습이다.

 

 

 

신형 K5 크기는 넓고 차고는 낮아졌다.

 

기본적으로 신형 K5는 스포츠세단과 유사한 디자인 정체성을 가진 만큼 차고는 낮아졌지만 전체적인 전장이나 휠베이스는 넓히면서 이전세대와 차이를 보여줍니다.

 

전장은 4,905mm(+50mm), 전폭 1860mm(+25mm), 전고 1445mm(-20mm), 휠베이스 2850(+45mm) 크기로 쏘나타를 뛰어넘는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를 제공합니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전장 4,900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40mm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신형 k5가 전장 5mm, 휠베이스 10mm로 제원상 길다고 할수 있다.

 

 

 

 

 

 

K5 흥행? 문제는 가격이다.

 

사실 기아 K5와 현대 쏘나타는 숙명의 라이벌 이지만 동일한 플랫폼에서 탄생한 모델인 만큼 파워트레인이나 제원에서 차이가 거의 없어 소비자들이 중형세단을 선택할수 기준이 되는 디자인, 가격에서 판매 실적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K5와 쏘나타는 결국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격을 책정하는 만큼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는데 2.0 가솔린 모델 기준 이전세대 K5와 쏘나타는 트림별 차이는 있지만 약 30만원 ~ 80만원 차이를 두고 쏘나타가 K5 보다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그럼, 먼저 출시된 쏘나타 센슈어스는 1.6 가솔린 기준 스마트 2489만원, 프리미엄 2705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876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073만원, 인스퍼레이션 3367만원으로 과거 가격 차이를 비교했을때 K5 가격은 2449만원 ~ 3310만원 사이로 가격대 책정이 예상됩니다.

 

당시 1세대 K5는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넘사벽으로 여겨지던 중형세단 1위 쏘나타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기록했는데 새로워진 3세대 K5가 쏘나타와 경쟁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신형 K5 DL3는 11월 중으로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12월 초반 공식으로 판매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