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포터 전기차 출시?! 실용성 있을까?
- 자동차이야기
- 2019. 5. 22. 06:31
소형 전기 상용차 등장?! 시장 반응은 글쎄....
현대자동차 1톤 상용트럭 포터 전기차 출시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제주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제주도와 우체국 물류 지원단에서 포터 전기차 도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 향후 제주도에서 운행중인 우체국 배송트럭을 점차 포터 전기차 전환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의 짐꾼 역할을 하는 포터2는 올해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하며 지난해 대비 판매실적이 약 20% 증가한 1만 5,748대가 팔리는 효자 상품입니다.
반면, 포터 전기차 실용성에 대한 긍정과 부정적인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용 전기차 시장은 도입 초기단계로 출력, 적재능력, 유지비, 보조금 혜택등 아직까지 고려해야될 부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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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전기차 주행거리 200km?! |
현대 포터 전기차의 정확한 제원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코나 ev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kg.m으로 기존 포터2 최고출력 133마력, 최대토크 26.5kg.m에 비해 향상된 출력이 예상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기본형 58.8kWh급과 옵션 추가를 통해 64kWh 배터리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고, 무거운 차체와 공기저항을 고려하면 주행거리는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사진출처(보배드림:Anonymous님)
포터 전기차 1회 완전충전 주행거리는 약 200km 정도가 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가 서둘러 상용 전기차 출시 하는 이유는 올해 르노삼성가 상용트럭 마스터 Z.E 출시가 계획되면서 상용트럭 시장에서 독점 지위와 시장 선점효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의도를 배제할수 없습니다.
르노삼성 마스터 Z.E는 유럽에서 판매중인 모델로 75마력 전기모터와 33kWh 배터리팩을 탑재, 1회 완전충전 주행거리 200km(유럽 NEDC)기준으로 충전시간은 약 6~11시간, 적재량은 975 ~ 1128kg으로 무서운 경쟁상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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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전기차 예상되는 문제점은? |
화물을 적재하고 운송하는 상용차는 강력한 출력이 필수이다. 상용차에서 디젤엔진을 선택하는 이유도 출력과 토크, 유지비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기본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전기차는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고 생각될수 있습니다.
과도한 화물적재 주행거리 감소 문제
일반적으로 상용차는 기준 적재 중량 1톤을 넘는 경우가 발생하면, 이때 주행거리 감소는 필연적으로 기존 판매중인 전기차들도 적재중량과 비례하여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력과 등판문제
앞서 출력문제는 기존 내연기관과 차이가 없지만 전기차는 배터리에 전기에너지로 주행하는 만큼 충전전압이 떨어지면 출력도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주행거리 20km 정도 남은 전기차들이 출력이 떨어지면서 언덕길을 오르지 못하는 사례를 종종 나타나고 있고 무거운 적재물을 싣고 있는 상용차는 자칙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만큼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고려해야됩니다.
충전시간과 장거리 주행
전기차 충전시간은 급속충전 기준 약 50분(완속 6시간)이 소요됩니다. 도심형이나 택배 운송에는 효과적으로 예상되지만 1일 1회 이상 충전이 필요한 부분은 바쁜 소상공인에게는 불편할것은 분명한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200km 쩗은 주행거리는 타 지역으로 운송제한은 상용차로써 심각한 단점으로 택배, 도심 운송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대차와 우체국 협업 역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출시됐다고 예측됩니다.
포터 전기차를 시작으로 과연 상용트럭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지 기대가 되지만 여전히 현실에 반영되야할 문제점이 과적해 있어 빠른 속도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1톤 상용차 포터 전기차를 울산 4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다음달 10일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